들어가며
말레이시아 한 달 살기는 난이도 상이었습니다. 수많은 여행지와 사람들을 만났지만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이 든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묵은 숙소 위치가 ‘쵸우킷(Chow Chit)’지역으로 높은 범죄율과 노숙자가 많은 지역이서 그랬던 것일 수 있지만, 쿠알라룸푸르 다른 위치의 호텔에 묵었을 때도 밤늦게 여자 혼자 돌아다니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프리카와 유럽, 동남아, 미주 등을 여행하면서 쌓은 노하우로 말레이시아를 여행했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와는 맞지 않은 듯합니다.
여자혼자 겁 없이 쿠알라룸푸르를 여행했던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쿠알라룸푸르 가볼만한곳 BEST 5
1. 바투 동굴
바투 동굴(Batu Caves)은 쿠알라룸푸르 북쪽 끝에 위치해 있어, 그랩 등 차량 공유 서비스를 통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고 그랩 편도 비용은 약 20~30링깃(약 6천 원)입니다. 혹은 'KL Sentral'역에서 'KTM Komuter'기차를 타고 ‘바투 동굴’ 역에 하차합니다.
짧은 복장은 삼가야 하고, 원숭이가 종종 나타나니 소지품도 잘 챙겨야 합니다.
TV 프로그램 ‘걸어서 세계 속으로’, ‘세계테마기행’, ‘배틀트립’,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 등에 방영되어, 한국인들의 방문이 잦아진 여행지입니다.
말레이시아 국민의 약 60%가 이슬람교를 믿지만, 소수 인종은 힌두교를 믿고 쿠알라룸푸르에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최고의 사원입니다.
동굴 사원과 무지개 색깔로 채워진 272계단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2. 메르데카 광장&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은 1800년대 지어진 정부 청사로, 구리로 만든 붉은 돔이 인상적이며 무려 1천 킬로 무게의 종이 있는 시계탑이 포인트입니다.
프랑스 건축 양식이 돋보이는 외관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고 유럽 감성이 물씬나는 장소입니다.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 앞 메르데카 광장은 1957년 독립을 기념한 말레이시아 국기를 최초로 게양한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르데카(Merdeka) 118’을 포함한 랜드마크들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잔디가 깔린 광장에는 밤이 되면 돗자리를 깔고 야경과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로 가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클랑강을 낀 명소인 ‘리버 오브 라이프(Masjid Jamek Lookout Point @ River of Life)’을 따라 산책하며 여유를 즐겨보세요!
3. 센트럴 마켓&차이나 타운
센트럴 마켓(Central Market)은 전형적인 로컬마켓으로, 아기자기한 물품을 파는 상점과 푸드트럭 등이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마켓으로 리모델링한 아르데코 양식의 외관과, 아늑한 내부는 쿠알라룸푸르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상점과 맛집으로 가득합니다.
센트럴 마켓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은 차이나 타운으로, 가성비 음식과 독특한 감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차이나 타운의 대표 야시장으로 ‘페탈링 야시장’이 있고 옷부터 다양한 먹거리가 있습니다.
4.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
한국의 대형백화점과 유사한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Pavilion KL)>에는 다양한 상점과 글로벌 레스토랑, 카페, 영화관, 환전소가 있습니다. 쇼핑하기 좋은 실내와 실외로 구성된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는 지하 3층부터 10층까지 있습니다. 참고로 설빙 등 한국 음식을 판매하는 상점들도 있습니다.
백화점이라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시장보다 비싸지만 쾌적하고 럭셔리합니다. 샤넬, 루이뷔통, 구찌 등 럭셔리 브랜드부터 글로벌 브랜드와 로컬 브랜드 샵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 매장에서 300링깃(MYR) 이상 구매 시 <택스 리펀>이 가능합니다. 구매 전 상점에 ‘택스 리펀’ 혹은 ‘글로벌 블루’ 스티커가 있는지 확인하거나 직원에게 물어보고 쇼핑하세요.
참고로 여러 상점에서 구입한 영수증은 합산되지 않으며, 음식이나 호텔 숙박 등은 택스리펀에서 제외됩니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1 터미널(KLIA1), 2 터미널(KLIA2)에서 택스리펀을 받을 수 있고, 구입 상점에서 받은 택스리펀 서류와 영수증을 여권과 상품을 함께 제시해야 합니다.
1 터미널 출국장과 2 터미널 출국 구역 3층에 택스 리펀 창구가 있습니다.
5. 페트로나스 트윈타워&KLCC 공원
페트로나스 트윈타워(Petronas Twin Towers)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로, 스카이브릿지가 포인트인 건물입니다. 트윈타워 앞에 호수와 공원이 있어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산책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일몰 때 방문하면 KLCC 공원에서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푸릇푸릇한 정원 감성을 느낄 수 있고, 조명이 켜진 트윈타워 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저녁시간대 방문하면, 트윈타워 앞 호수에서 분수쇼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트윈타워 내부는 백화점처럼 여러 상점과 레스토랑, 그리고 아쿠아리움이 있습니다.
참고로 분수쇼는 매일 저녁 8시, 9시, 10시 총 3타임 진행합니다.
마이리얼트립이나 클룩을 통해 전망대 티켓을 예약하면, 트윈타워 스카이 브릿지 구간을 건너고, 쿠알라룸푸르 시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나오며
말레이시아 한 달 살기 중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 바로 쿠알라룸푸르 명소를 즐긴 것입니다. 바투 동굴은 상당히 이색적이었고, 센트럴 마켓의 소박함과 이국적인 므르데카 광장 뷰, 파빌리온의 화려함, 그리고 트윈타워와 KLCC 공원 산책은 더할 나위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명소가 있어 여행할 맛나는 쿠알라룸푸르 여행코스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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